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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연승' 신한은행, '연패' KDB생명 꺾고 2강 굳힐까

기사입력 2013.12.30 11:04 / 기사수정 2013.12.30 18:1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연승 행진 중인 신한은행과 연패에 빠진 KDB생명이 만났다. 

안산 신한은행은 30일 오후 7시 홈인 안산와동체육관에서 구리 KDB생명과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신한은행은 KDB생명과의 앞선 두차례 대결에서 모두 다 완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11월 18일 1라운드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KDB생명에서 트레이드 된 조은주가 혼자서 20점을 올리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인사이드에서, 조은주와 김규희가 외곽에서 득점하며 KDB생명의 수비를 정신없게 만들었다. 마지막 4쿼터. KDB생명은 결국 턴오버를 남발하며 자멸했고, 신한은행은 72-59로 13점차 쾌승을 거뒀다.

약 2주만에 펼쳐진 2라운드 대결에서는 접전을 펼쳤다. KDB생명은 외국인 선수 티나 톰슨이 2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공격 활로를 뚫었지만, 신한은행의 3점슛을 막지 못하며 막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더욱이 신한은행은 근래 분위기가 좋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3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를 굳히고 있다. 특히 지난 28일 부천 하나외환 경기에서 19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1쿼터부터 22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던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공·수에서 손발이 들어 맞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임달식 감독은 "1쿼터부터 수비가 잘 됐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어 줬고, 상대팀 나키아 샌포드를 효과적으로 잘 막았던 점이 주효했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반면 KDB생명은 최근 상승세를 탈 듯 하다가 '삐끗'하고 있다. 최근 5경기 2승 3패로 현재 2연패 중이다. 지난 21일 하나외환과의 원정 경기에서 4점차 신승을 거뒀지만 KB스타즈, 우리은행에게 연이어 승리를 헌납하며 흐름이 끊겼다. 

악재는 겹친다고 했던가. 티나가 21일 경기에서 왼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전치 6주 판정을 받았다. 여러모로 안 풀리는 KDB생명이다. KDB생명은 올 시즌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엠버 홀트를 급하게 임시 대체 용병으로 불렀다. 엠버는 27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KDB생명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해 11분 동안 2점을 올렸다.

KDB생명은 30일 경기 전까지 6승 8패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무승 2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신한은행에 3라운드만에 설욕을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신한은행 김단비, KDB생명 티나 톰슨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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