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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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휴스턴 합류' 삼성생명, KB전 첫 승 따낼까

기사입력 2013.12.28 23:1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3위 진입을 위해 '올인'을 선언했던 삼성생명이 어느덧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상대는 올 시즌 상대전적 무승 2패의 KB스타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청주 KB스타즈와 3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3라운드 첫 경기였던 KDB생명전에서 승리한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3라운드는 올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2승 2패로 반타작에 그쳤다. 그는 26일 하나외환전(50-36 승리)이후 "3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4라운드 첫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3위 KB와의 승차는 4경기다. 맞대결 결과가 시즌 향방을 가른다.

삼성생명은 외국인선수를 교체하며 순위 상승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 애슐리 로빈슨의 대체 외국인선수 엠버 홀트가 팀을 떠났고, 대신 샤데 휴스턴(185cm)이 합류했다. 이날 경기는 휴스턴의 한국 무대 데뷔전. 그는 올 시즌 스페인리그 11경기에서 평균 31분을 소화하며 19.6득점 7.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생명과 KB의 앞선 1,2라운드 경기에서는 KB가 전부 승리를 가져갔다. 1라운드는 완승, 2라운드는 신승이었다. 첫 맞대결에서는 모니크 커리가 20득점, 변연하가 18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강아정(14득점), 마리사 콜맨(12득점), 홍아란(11득점)까지 모두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3점슛 9개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양상이 달랐다. 삼성생명은 전반을 27-36으로 끌려가면서 다시 무너지는 듯했지만, 3쿼터 KB의 득점을 10점으로 묶는 동안 이미선과 홍보람의 3점슛을 앞세워 45-46까지 추격했다. 4쿼터는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KB 홍아란에게 역전 3점슛을 허용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스몰라인업을 사용하는 KB를 상대로 리바운드 우위(37-26)를 점한 덕분에 역전승 직전까지 갈 수있었다.

삼성생명은 지난 두 경기에서 각각 20득점을 올렸던 커리를 제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새 외국인선수 휴스턴이 커리의 매치업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의 수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KB는 23일 우리은행을 잡은 뒤 25일 KDB생명까지 꺾으면서 3위 자리를 지키는 동시에 2위 신한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서동철 감독이 구상한 스몰라인업을 이용한 농구가 3라운드 막바지들어 완성 단계에 들어선 모양새다. 팀 득점에서도 72.8득점으로 삼성생명(61.2득점)에 크게 앞서있다.

라인업 구성상 리바운드 열세(28개, 최하위)는 피할수 없다. 하지만 경기당 7.8개씩 터지는 3점슛이 다득점의 원동력이다. 변연하와 커리, 정미란과 홍아란 등 주전 대부분이 외곽슛 능력을 갖췄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삼성생명 이미선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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