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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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아내 하원미 과거 고백 화제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

기사입력 2013.12.28 16:25 / 기사수정 2013.12.28 16:26

대중문화부 기자


▲ 추신수 아내 하원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텍사스에 입단한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씨가 과거 발언이 화제다.

지난 2010년 방송된 KBS2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추신수와 함께 출연한 하원미씨는 추신수의 마이너리그 생활 동안 겪었던 고충과 어린 시절 첫 아이를 낳고 우울증에 시달렸던 얘기를 털어놓았다.

하원미는 "첫 째인 무빈이를 낳았을 당시는 남편도 유명하지 않았고 주위에서 무빈이의 존재를 몰랐기 때문에 '내가 정말 잘 키우고 잘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고 운을 띄운 뒤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지에 대한 지식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남편이 팔꿈치 수술로 옆에서 많이 힘들어 했기 때문에 그때는 무빈이 아빠가 힘든 만큼 나도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어느 날 갑자기 우울증이 왔다. 그런데 우울증이 와도 얘기할 사람이 없어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누구한테도 이런 얘기를 해본 적이 없다. 그렇지만 '다 지나갈 거다' '다 잘될 거다'하고 긍정적으로 버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추신수는 "나도 미국에 처음 와서 음식, 야구보다 우울증과 외로움이 가장 힘들었다. 누가 내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게 젤 힘들었다"고 운을 띄운 뒤 "아내의 우울증 얘기를 최근에 들었다. 아내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볼파크에서 텍사스 공식 입단식을 치렀으며 최근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달러짜리 대형계약을 맺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추신수 아내 하원미 ⓒ 온스타일]

대중문화부 박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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