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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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다도가 놀란 이강인, 발렌시아의 자랑 "한국의 메시"

기사입력 2013.12.28 14:05 / 기사수정 2013.12.28 14:0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페인을 누비는 또 한 명의 한국인 유망주가 주목받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이강인(발렌시아 유스)이 트위터를 뜨겁게 했다. 다름 아닌 로베르토 솔다도(토트넘)를 통해서였다. 솔다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친정 발렌시아를 찾아 유스팀 간의 경기를 지켜보던 중 트위터에 "지금 뛰고 있는 10번이 누구죠? 정말 끝내주네요!"라 올렸고 팀 동료였던 산티아고 카니자레스가 "10번은 이강인이다. 내 아들에게도 들었다"고 답해 궁금증에 휩싸인, 발렌시아 10번의 베일이 벗겨졌다.

이강인은 현재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7년 KBS 예능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신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계속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2011년 발렌시아의 부름을 받고 유스팀에 입성했다.

이강인이 화제에 오른 것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발렌시아 현지에선 이강인에 대한 호평이 잇달았다. 지난 2012년 발렌시아 지역지에서 이강인을 "한국의 메시"로 소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인 '라스프로빈시아스'는 당시 이강인에 대해 "메시만큼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고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라면서 "이강인은 남들이 상상도 못하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발렌시아 1군에서 유명했던 비센테 로드리게스가 달았던 14번을 달고 유소년팀에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이강인은 향후 발렌시아의 차세대 윙어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년간 발렌시아는 좋은 날개들을 구축했지만 어느새 '날개 잃은 박쥐'가 됐다.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후안 마타(첼시) 등이 잇달아 이적하면서 큰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올시즌에도 잇다른 이적으로 전력 하락세가 불가피해졌다. 시즌 전 솔다도가 팀을 떠났고 현재 팀 전체의 중심이나 다름 없은 아딜 라미(발렌시아)의 이적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발렌시아로선 명가 재건을 위해 유스에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게 됐다. 이 중 이강인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이번 이강인 사례로 한국은 또 한번 들썩였다. 이승우(후베닐B)의 5년 재계약 소식에 이어 이강인까지. 스페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국 유망주들의 성장세가 매섭다.

[사진=이강인, 이강인 주목 기사 (C) 라스프로빈스,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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