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로베르토 솔다도(토트넘)가 깜짝 놀랐다. 다름 아닌 '슛돌이' 이강인(발렌시아 유스)을 보고서다.
솔다도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흥미로운 글귀를 남겼다. 고국 스페인에 와서 도르트문트 유스팀과 친정 발렌시아 유스팀 간의 경기를 보던 중이었다. 솔다도는 "지금 뛰고 있는 10번이 누구죠? 정말 끝내주네요!"라며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이어 솔다도가 "발렌시아의 10번"이라며 정확히 선수를 지목하자 발렌시아 동료였던 산티아고 카니자레스가 "10번은 이강인이다. 내 아들에게도 들었다"고 친절히 알려줬다.
이날 솔다도는 친정 발렌시아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까지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주포로 활약한 솔다도는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몸은 멀리 있지만 여전히 솔다도는 발렌시아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해 왔고 이번에도 발렌시아의 미래들을 보러 직접 방문했다. 이때 때마침 유스팀 경기에 나선 이강인이 솔다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강인은 지난 2007년 KBS 예능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신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계속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이강인은 2011년부터 스페인으로 이동,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뛰고 있다.
[사진=솔다도 트위터 (C) 트위터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