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정 쇼핑 중독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황은정이 쇼핑 중독에 시달렸던 과거를 공개했다.
황은정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신세계' 녹화에서 "대구에서 상경해 10년 간 무명 배우 생활을 하면서 오디션에 줄줄이 낙방한 이유가 제 스타일 때문이라고 여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황은정은 "그래서 한 두 벌 씩 명품 카피 의상을 사기 시작했다. 나 자신이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하루종일 기분이 매우 좋았을 뿐 아니라 쇼핑은 내게 평온과 안정을 가져다준 거룩한 존재였다"고 쇼핑 중독에 대한 일화를 털어놓았다.
황은정은 "시작은 한두 벌로 했지만 점점 만족이 안됐다. 나중에는 한 매장의 3분의 1을 싹쓸이 할 정도로 쇼핑 중독이 심해졌다"면서 "서비스 상품과 할인을 위해서 무조건 현금 계산을 했다. 수입은 없는데 지출은 많아진 상황까지 왔고, 결국 집 보증금도 빼서 쓰기 시작했다"고 충격적인 발언을 이어 나갔다.
이와 같은 황은정의 발언에 조혜련은 "명품 카피 옷을 입었더니 고급스러워졌느냐, 일이 잘 풀렸느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황은정은 "썩 잘되진 않았다. 남편 윤기원을 만나서 시집간 것이 전부"라고 대답했다. 이에 패널들은 "윤기원이 불쌍하다", "윤기원이 '신세계'에 사연을 보내야 할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황은정의 쇼핑 중독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25일 밤 11시 '신세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황은정 쇼핑 중독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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