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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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자이언츠 1루수 브렛 필, KIA 올까

기사입력 2013.12.20 10:52 / 기사수정 2013.12.20 10:5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의 1루수 브렛 필이 KIA 타이거즈와 협상 중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CSNBayArea'는 "브렛 필이 한국의 KIA타이거즈와 협상을 하고 있다"며 "(KIA와) 아직 금액적인 부분에서 협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만약 필이 조건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한국의 다른 팀이나 일본 팀과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고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 2006년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돼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한 필은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총 3시즌 동안 111경기 출장해 타율 2할3푼3리, 9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868경기 타율 2할8푼5리, 113홈런, 615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성적은 68경기 타율 3할4푼4리, 18홈런, 79타점으로 트리플A에서 비교적 괜찮은 성적을 남겼다.

KIA는 최근 마무리 투수로 하이로 어센시오를 영입했다. 선동열 감독은 외인 3인방을 선발 투수, 마무리 투수, 타자 1명으로 구성하겠다는 계산을 가지고 있다. 1루수 최희섭, 김주형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결정적 한방'에 갈증을 느껴왔던 KIA로서는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가며 꾸준한 성적을 남겨 온 브렛 필에 관심을 보일 여지가 충분하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는 남아있다. KIA가 필을 영입할 경우, 현재 그의 소속 팀인 샌프란시스코에 별도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현지에서는 100만 달러(약 10억원) 이상의 금액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필에게 줘야 할 계약금, 연봉과는 별도의 금액으로 구단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다.

또 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내 타 구단 및 일본 구단과의 영입 경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브렛 필 ⓒ MLB.com 홈페이지 캡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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