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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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술' 맥카시 "투수도 보호구 착용하게 될 것"

기사입력 2013.12.20 01:10 / 기사수정 2013.12.20 01:1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투수에게 보호구를!'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머리를 맞는 사고를 당했던 브랜든 맥카시(애리조나)가 다음 시즌부터 투수도 보호구를 착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맥카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폭스스포츠에서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부상 방지를 위해 투수도 '모자처럼 생긴' 보호구를 착용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윈터미팅에서 투수용 보호구에 대해 논의했다. 헬멧 형태가 아닌 방탄복에 쓰이는 특수 소재로 만들어진 헤드기어가 투수용 보호구로 물망에 올랐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MLB 대변인은 이에 대해 "1개 업체가 기준을 통과했다. 다음 시즌부터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다른 보호구의 개발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투수 보호를 위한)중요한 첫걸음이 될 거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생소한 보호구가 불러올 위화감도 여전히 존재한다. 맥카시는 "착용이 의무화되지는 않을 거다"라며 "새로운 풋볼 헬멧이나 타자용 헬멧도 마찬가지였다. 익숙해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맥카시는 오클랜드 소속이던 2012년 9월 6일 애인절스전에서 직선타에 머리를 강타당했다. 이는 두개골 골절로 이어졌고, 뇌수술을 받아야했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어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올 시즌 성적은 22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4.53, 5승 11패를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브랜든 맥카시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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