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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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고아라, 미모 내려놓자 연기 물오른다

기사입력 2013.12.19 16:58 / 기사수정 2013.12.19 16:58

한인구 기자


▲ 이연희 고아라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연기력보다 외모로 더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연희와 고아라가 이제는 '연기도 잘하는 배우'로 자리잡고 있다.

이연희와 고아라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공통점 외에 외모가 아름다운 배우로 알려졌다. 또한 잠재력은 있지만 아직 꽃을 피우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런 두 배우가 '미스코리아'와 '응답하라 1994'로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18일 첫 방송 된 '미스코리아'에서는 1997년 IMF로 위기에 처한 비비화장품을 살리기 위해 과거 남학생들의 로망 오지영(이연희 분)을 미스코리아로 만들기로 한 김형준(이선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연희는 극 중 나이트클럽에서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춤을 추고 화장이 잔뜩 번진 얼굴로 짜증을 내는 등 그동안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냈다.

또한 이연희를 괴롭혔던 '연기력 논란'이란 짐도 서서히 내려놓는 모습이다. 첫 회의 연기력으로 그의 연기력을 평가하는 것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확실히 전작과는 달라졌다는 평이다.

고아라 또한 'CF 전문 배우'라는 딱지를 떼고 있다. 그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입이 거친 부산 여자, 성나정을 연기하고 있다.

고아라는 거친 사투리 대사를 무리 없이 소화하며 자연스러운 연기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서슴없이 망가지는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예쁜 척을 버리니 연기력이 빛을 발하는 이연희와 고아라. 두 여배우가 '예쁘지만 연기도 잘하는 배우'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이연희, 고아라 ⓒ MBC '미스코리아', tvN '응답하라 1994'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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