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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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 "나는 안녕합니다, 걱정 마세요"

기사입력 2013.12.19 09:53 / 기사수정 2013.12.19 09:53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비스트 용준형이 "나는 굉장히 안녕하다"며 오히려 "심려를 끼쳐드리는 것이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13일 첫 솔로 음반 '플라워'를 발매한 용준형은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큐브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의 심경에 대해 털어 놓았다.

최근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속상한 일이 있으면 어떻게 푸느냐는 질문에 용준형은 "일단 작업실에 가면 풀린다. 작업을 안 해도 일단 간다. 작업실에 가서 작곡가 친구(김태준)와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허송세월을 보내거나, 그 친구와 낚시를 가곤 한다. 둘이 낚시 가서 집에 오는 길에 맛있는 걸 것 먹고 오면 잊어버린다. 고민하고 짜증도 나고 화나더라도 한 번만 생각을 틀어서 '내가 이런다고 어쩔 수 없지'라고 받아들이면, 그 뒤로는 뒤끝이 없어지고 그냥 잘 넘어간다"고 말했다.

김태준은 음악적으로 뜻이 맞아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용준형의 절친이다. 곡 작업도 서로 함께 하고 있다.

용준형은 "낚시한 건 먹지 않고 놔준다. 그걸 챙겨가서 먹기도 그렇고, 걸려올 때의 느낌이나 던져 놓고 기다릴 때의 고요한 느낌을 즐기는 것이다. 밤에 하면 달과 나 밖에 없는 느낌이 든다. 조용한 가운데 바람소리가 들리면서 생각 정리가 되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밤에 낚시를 가면서 친구와 둘이 운전하고 가면서 얘기하는 것도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20대 사이에는 '안녕들하십니까'라며 시작하는 대자보가 회자가 되는데 용준형은 안녕하신가라는 질문에 용준형은 "나는 굉장히 안녕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다른 분들이 좀 걱정을 하시는 것 같다. 그런 심려를 끼쳐드리는 것이 죄송스럽기도 하다. 본인은 굉장히 행복하게 항상 '빵긋빵긋' 하면서 잘 살고 있다. 너무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말씀 드린 것처럼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고 쉽게 넘겨 버리는 스타일이어서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 특히나 팬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나는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말하는 그의 목소리는 살짝 잠겨 있었다.

한편 용준형은 최근 한 방송에서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에 대해 계약 관계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음을 언급했고, 방송사와 김씨간에 열린 정정 보도 소송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후 김씨는 용준형을 위증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소속사 측은 조사가 진행중인 상황이라며 이 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용준형 ⓒ 큐브엔터테인먼트]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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