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014년 새해가 밝았다. 스포츠 팬들은 갑오년 제대로 즐길 기회를 잡았다. 소치동계올림픽부터 브라질월드컵,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굵직굵직한 스포츠 빅이벤트들이 팬들에게 다가간다.
먼저 1월,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한국축구대표팀이 물꼬를 튼다. 이광종호는 11일부터 오만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로 지난 해 활약도가 컸던 윤일록을 비롯, 연령대 최고 선수들이 소집됐다.
2월에는 소치동계올림픽(7~23일)이 성대한 막을 올린다.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피겨 퀸'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 여부는 전 국민적 관심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AFC 챔피언스리그가 개막해 아시아축구의 왕좌를 놓고 치열한 열전에 돌입한다.
3월에는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가 개막해 월드컵이 열리는 해,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대한민국의 '흥행 보증수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프로야구의 경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로 인해 시범경기 일정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4월은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막을 올린다. FA 선수들의 연쇄 이동, 외국인타자 합류로 더욱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관측된다. 봄 기운이 완연한 5월에는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24일)이 열기를 더한다. 유럽축구 왕중왕이 가려지면 월드컵 출전국들의 막판 평가전이 이어진다.
6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6월 13일~7월 14일)이 개막해 '월드 클래스' 32강이 치열한 열전에 돌입한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축구가 대회 2회 연속 원정 16강의 목표를 달성할지 기대된다. 또 야구, 축구 올스타전 등으로 시원한 한여름밤의 축제가 팬들에게 손짓한다.
가을로 접어들면 인천아시아경기대회(9월 19일~10월 4일)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인천을 비롯해 안산, 안양, 고양, 부천 등 수도권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단은 종합 2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농구, 야구, 축구, 배구 등 프로 종목과 리듬체조 손연재가 관심을 끈다. 또 프로농구, 프로배구가 개막해 팬들은 2014년 스포츠에서 잠시도 눈을 떼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로 접어들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과 아시아시리즈,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가 마무리되면서 다사다난한 한해를 마치게 된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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