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임지연 기자] 여자배구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만나 세트스코어 3-0(25-18, 25-16, 25-22)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GS칼텍스는 시즌 7승 4패(승점 20점)을 기록하며 3위 KGC인삼공사를 따돌렸다. 반면 탈꼴찌를 기대하던 현대건설은 또다시 GS칼텍스 앞에 무너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3일 만에 리턴매치였다. 지난 14일 맞붙은 양팀의 경기는 GS칼텍스의 승리로 끝났다.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 베띠를 앞세워 현대건설의 수비를 흔들었고, 귀중한 1승을 추가한 바 있다.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GS칼텍스가 또다시 웃었다. GS칼텍스는 공격성공률 49.41%-40.86%, 블로킹 7-3으로 앞섰고, 상대보다 13개 적은 범실 9개를 기록하며 2연승을 챙겼다.
팽팽하던 1세트 스코어 12-12에서 베띠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베띠는 전·후위 가리지 않고 상대 진영에 강한 스파이크를 꽂으며 상대의 추격을 저지, 가볍게 1세트를 잡았다. 베띠는 1세트에만 12득점을 올렸다.
2세트 베띠 연속 공격에 배유나의 블로킹, 정지윤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한 발 앞서 GS칼텍스는 기회 때마다 흔들리는 상대를 뿌리치고 달아났다. 현대건설을 컨디션이 좋은 바샤를 앞세워 14-16까지 추격했으나, 동점을 앞두고 리시브 불안으로 무너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기회를 놓쳤다. 결국 베띠, 이소영, 정대영 등 다양한 토종 선수들의 활약과 정지윤의 블로킹을 앞세운 GS칼텍스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세트까지 끝냈다.
GS칼텍스는 베띠를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은 바샤를 앞세워 22-24까지 따라 붙었지만, '해결사' 베띠 앞에 무너졌다.
GS칼텍스 주포 베띠는 28득점(공격성공률 56.25%)을 쓸어 담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마지막까지 리시브에서 안정을 못찾고 무너졌으며 지난 경기에서 19득점·공격성공률 38%로 저조한 성적을 남겼던 바샤가 22득점(공격성공률 56.41%)로 분전했으나 팀의 꼴지 탈출을 이끌어 내진 못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GS칼텍스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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