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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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16강 추첨…손흥민, 호날두와 '꿈의 대결' 성사될까?

기사입력 2013.12.16 16:54 / 기사수정 2013.12.16 21:1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만날 수 있을까?

유럽의 이목이 스위스 니온으로 집중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6일(한국시간)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을 열고 토너먼트에 오른 16개 팀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치열한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1, 2위팀들이 생존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이 속한 레버쿠젠의 운명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레버쿠젠은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최종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경쟁팀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제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레버쿠젠 앞에 놓인 운명의 끈은 6가지뿐이다. 같은 분데스리가 소속인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제외한 6개팀 중 하나와 맞붙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와 만날 경우 손흥민과 호날두 간의 꿈의 대결이 성사된다. 자신의 우상으로 삼았던 호날두와 레알을 상대로 손흥민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첨을 앞두고 각 팀의 표정도 각양각색이다. 레알을 B조 1위로 이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를 향한 경계심을 보였다. 그는 같은 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잡은 점을 주목하며 "2위 그룹 중 가장 위험한 상대는 맨시티다. 우리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며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밝혔다.

최종전 하루만에 2위로 내려 앉은 아스날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아스날은 다른 조 1위 팀들 가운데 하나와 상대하게 됐다"면서 "2위로 진출한 마당에 대진이 좋게 나오길 바랄 뿐"이라며 긴장된 표정을 지어보였다.

▲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A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버쿠젠
B조 - 레알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C조 - 파리 셍제르망(PSG), 올림피아코스
D조 -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E조 - 첼시, 살케04
F조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스날
G조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니트
H조 - FC바르셀로나,  AC밀란

[사진=손흥민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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