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제작발표회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연희가 '미스코리아'로 연기 변신을 하는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연희는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제작 SM C&C)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무엇에 이끌려서 연기를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연희는 "내 캐릭터를 고집하는 것도 있었지만 주위 분들의 조언이나 감독님이 만들어 준 캐릭터를 따라 연기했다. 이번에는 있는 그대로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원래 남에게 살갑게 대하지 못하는 성격인데 기존의 강하고 시크한 면을 드러내려고 노력했다"며 미소지었다.
그간 연기력 논란에 시달려왔던 이연희는 6월 종영한 MBC 드라마 '구가의서'를 통해 호평 받았다. '미스코리아'를 통해 보여줄 연기 변신에 대해서도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다.
이연희는 "칭찬을 해주시는 것도 감사하고 잘 하라고 채찍질을 해주시는 것도 잘 들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포커스가 내게만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드라마에 공감을 갖고 시청해줬으면 한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연희는 고등학교 때 최고의 퀸카에서 성인이 된 후 엘레베이터걸로 일하며 부조리한 사회생활을 견뎌내는 오지영을 연기한다.
'미스코리아'는 1997년을 배경으로 위기에 처한 화장품 회사 회사원들이 자신의 고교시절 전교생의 퀸카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파스타', '로맨스 타운'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가 극본을 맡고 '파스타', '마이 프린세스', '골든타임'을 연출한 권석장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미스코리아 이연희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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