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춘천, 나유리 기자] "생각했던 수비가 됐다"
1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3라운드 맞대결은 경기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난적' 신한은행을 68-60으로 꺾고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경기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지난 (신한은행과의)경기에서 (체력을)쏟아부었기 때문에 오늘 양쪽 다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오늘 신한은행이 3점슛을 30개 가까이 쐈는데 잘 안들어갔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혼자서 20점을 올린 박혜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이가 지난 경기에서 5득점에 그치면서 부진했는데 오늘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 자신감을 약간이나마 회복한 것 같다"며 격려했다.
위성우 감독은 또 "인사이드에서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한다"며 "외국인선수 노엘 퀸이 직접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더라. 지난 게임에서 못했던게 마음에 남았던것 같다. 그래서 오늘 '한번 해봐라'는 생각으로 뛰게 했는데 중요할 때 슛을 넣어줬다"며 칭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 승리로 10승에 선착하는 동시에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4.0경기로 벌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위성우 감독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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