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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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유리베와 '2년 더'…2015년까지 계약 연장

기사입력 2013.12.15 10:3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후안 유리베와 LA 다저스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야구계 소식통을 인용해 유리베가 다저스와 2연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간 1500만불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유리베는 당초 3년 계약을 원했으나 다저스는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유리베가 계약 기간을 양보하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 역시 다저스의 3루 수비는 유리베가 책임질 전망이다. MLB.com은 "유리베가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의 3루수 이동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전한 뒤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은 이제 내야 유틸리티맨을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바 출신의 내야수 알렉산더 게레로가 2루수 요원이지만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는 점이 걸린다. 

콜로라도와 화이트삭스,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거 경력을 이어온 유리베는 2011년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 3년 가운데 첫 2년은 허송세월을 했다. 두 시즌동안 143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 반등에 성공했다.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7푼 8리, OPS 0.769, 12홈런을 기록했다.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는 크리스 카펜터를 상대로 두 차례 번트 실패 뒤 결승 홈런을 때려내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수비도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다. 올 시즌 3루수로 900⅓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단 5개의 실책만을 남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저스 후안 유리베 ⓒ 엑스포츠뉴스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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