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마음은 정말 따뜻하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14일 "한신의 새로운 마무리 오승환이 수입의 일부를 일본 자연재해 구호기금으로 쓰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신 현지 입단식에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 등을 밝힌 후 기부 의사를 전했다.
오승환은 "오사카에서 본 화려한 루미나리에가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들었다"며 "한신 팬과 구단이 환영해줬다. 수입 중 일부를 자연재해 구호에 위해 쓰는 것이 보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의 깜작 기부 발표에 행사장이 술렁거렸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한 뒤 "오승환의 별명이 ‘돌부처’다. 그런데 그의 마음은 정말 따뜻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임지연 기자 jylm@xportsnews.com
[사진 =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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