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5년 만에 1인자 탈환…월드사커 '올해의 선수'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5년 만에 최고의 자리를 탈환했다.

영국 축구 월간지 '월드사커'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를 2013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이 상을 한 차례 받았던 호날두는 5년 만에 이 상을 받으며 통산 수상 횟수를 2회로 늘렸다. 최다수상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호나우두(은퇴)로 3회다.

2013년에만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56경기에 나서 68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조국을 극적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키며 큰 임팩트를 남겼다. 2008년 수상 이후 줄곧 메시에게 최고 자리를 내줬던 호날두는 절치부심 끝에 타이틀을 탈환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전문가와 팬들로 구성된 월드사커 평가단도 호날두의 활약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고 1,075점을 기록해 올해의 선수로 꼽혔다.

메시가 926점으로 뒤를 이었고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870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망·658점),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324점) 순이었다.

한편, 올해의 감독은 뮌헨을 분데스리가와 독일 DFB포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트레블을 달성한 유프 하인케스에게 돌아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호날두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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