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팀 무단 이탈로 파문을 빚었던 모니카 라이트가 5년간 출전 금지 처벌을 받았다.
WKBL은 지난 11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소속팀을 무단 이탈한 전 하나외환 소속 외국인선수 라이트에 대해 향후 5년간 국내 리그 출전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세계농구연맹(FIBA)에 이같은 계약 위반 사항을 공식 보고할 예정이다.
재정위원회는 "외국인 선수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함으로써 구단에 큰 손실을 끼친 점을 인정하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엄벌을 내린다"고 처벌 사유를 밝혔다.
WKBL이 FIA에 이같은 사실을 알릴 경우, FIBA는 위반 사실 확인 후 해당 선수의 해외 리그 출전 제재 또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모니카 라이트는 미국 NBA 스타인 케빈 튜란트의 약혼녀로, 2라운드 5순위로 하나외환에 선발돼 활약하다 지난 2일 새벽 문자 한통만 남긴채 미국으로 돌아가 파문을 일으켰다. 올시즌 총 6경기에 출전해 평균 10.2점, 3.7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모니카 라이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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