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댄싱9'에서 춤의 향연을 펼친 하휘동, 한선천, 김명규가 자신들의 뒷이야기를 밝힌다.
9일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Mnet '댄싱9'의 훈남 3인방 하휘동, 한선천, 김명규가 출연, 최고의 춤꾼이 되기까지의 숨은 스토리들을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택시에 오르기 전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춤에는 관심도 없고 전혀 추지도 않는다는 MC 김구라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했다.
이어 김구라는 "'댄싱9' 마스터들이 나이가 어리거나 또래 였을텐데, 기억에 남는 조언자가 있는가"라고 묻자 한선천은 "김수로 선배님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연하신 적이 있었는데 무용수 한 명 한 명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고, 김명규도 "방송 후에 저희를 불러서 밥도 사주시고 공연도 보여주시고 너무 감사했다"며 김수로의 숨은 후배 사랑을 공개했다.
또 세 사람의 숨은 과거사와 의외의 인맥들도 밝혀졌다. 하휘동은 세계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끝도 없는 화려한 수상경력을 읊으며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휘동은 90년대 수화와 댄스를 결합한 퍼포먼스로 하이틴스타로 급부상한 그룹 '우노'의 멤버였던 사실을 밝혔다. 그는은 "당시 댄스팀 단장님이 저보고 춤을 춰보라고 해서 춤을 췄더니, 바로 우노 매니저분이 와서 멤버로 합류할 것을 제안했다"며 "그런데 당시, 바로 내일 '충전100%'라는 음악방송에 출연해야 한다고 했다. 밤새 안무를 외워서 무대에 섰다. 6개월 정도 활동했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명규는 180도 반전 과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명규는 "원래는 축구선수였다. 어느 날 어머니께서 10만 원을 주시면서 발레학원을 가라고 하셨다. 축구와 발레는 너무 달랐다. 그런데 발레학원 여자들이 타이즈만 입고 있더라. 너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명규는 "축구를 해서 발이 너무 컸다. 발레에서 발끝을 세우는 동작(포인트)을 위해서 밤새 장롱에 발을 끼우고 잤다"며 뒤늦게 배운 발레에 대한 열정을 공개했다. 끝으로 김명규는 "대학교에서 엠블랙 이준과 무용을 함께했다. 어느 날 이준이 '나 무용 그만둬. 나 영화 찍어'라고 말하더라"며 "그때 이준의 말을 믿지 않았는데 얼마 후에 영화 '닌자 어쌔신'에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의외의 인맥도 공개했다.
하휘동, 한선천, 김명규의 춤에 대한 사랑과 열정과 방송에서 처음 이야기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는 9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택시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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