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일본프로야구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앞서 빅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 유와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될까.
텍사스 지역 신문 '댈러스 모닝 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과 일본이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에 합의한 가운데, 다나카 영입은 텍사스의 가장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야구기구(NPB)는 최근 포스팅시스템 상한선을 2,000만 달러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상한가가 정해진 것은 처음이다. 이처럼 상한가에 규정이 생기면서 다나카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러 구단이 달려들게 되면 다나카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기사는 "최고 금액을 입찰 한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때문에, 텍사스가 다나카를 영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시즌 중 라쿠텐의 연고지 센다이로 스카우트를 파견해 다나카에 대한 관심을 표현해왔다.
일본 언론도 다나카와 다르빗슈의 재회를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베이징 올림픽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함께 뛰었던 다르빗슈와 다나카 콤비가 재결성할 수 있을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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