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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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1년 1600백만불에 양키스와 재계약 성공

기사입력 2013.12.08 12:19 / 기사수정 2013.12.08 12:19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구로다 히로키가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을 마쳤다. 당초 예상보다 높은 금액에 합의하며 다음 시즌에도 선발 로테이션의 축을 맡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가 구로다와의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봉은 1600만불(약 169억원)이다. 당초 예상은 올해와 같은 1년 1500백만불(동결)이었으나 백만불이 더 얹어졌다.

양키스는 곧 구로다와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구로다는 돌아온다"며 재계약을 확신했다.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디로 갈 지 확신할 수 없지만, 양키스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한 구로다의 진로를 두고 은퇴설과 일본 복귀설 등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양키스는 꾸준히 구애를 보냈고, 재계약을 이끌어냈다.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구로다는 이번 시즌까지 6년간 180경기(선발 179경기)에 등판해 1120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꾸준히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32경기에 전부 선발로 등판해 201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1, 11승 13패를 기록했다. 8월 이후 6연패로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7월까지는 평균자책점 2.38의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양키스는 'FA 최대어' 로빈슨 카노를 시애틀에 내줬지만 포수 브라이언 맥캔과 외야수 자코비 엘스버리를 영입하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큰 손'을 자임했다. 구로다 잔류에도 성공하면서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 짓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구로다 히로키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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