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억대 연봉'에 진입한 김민성이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6일 오전 서울 목동에 위치한 구단 사무실에서 연봉 계약을 마친 김민성은 "올 시즌 목표 중 하나가 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는데, 연봉 협상 중에도 그런 대우를 받는 느낌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넥센은 이날 김민성과 2014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시즌 연봉 8천 500만원에서 9천 500만원(111.8%) 인상된 1억 8천만원으로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김민성은 "올시즌을 앞두고 타구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식이요법까지 시도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내년 시즌 역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이 있다면 두려움 없이 시도해 보겠다"고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또 "개인적으로 내년 목표는 팀의 우승과 함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성적을 내야하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할 것이다.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김민성은 올 시즌 올해 128경기에 출장해 458타수 129안타(타율 0.282), 15홈런, 72타점, 60득점, 7도루를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넥센은 팀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탠 김민성에게 '억대 연봉'이라는 큰 선물을 안겼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민성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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