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 '12월의 기적'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엑소가 '으르렁'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겨울 감성으로 가득찬 남성으로 돌아왔다.
엑소의 신곡 '12월의 기적(Miracles in December)'이 5일 정오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됐다.
'12월의 기적'은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아름다운 스트링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발라드 곡이다. 아름다운 노랫말과 잔잔한 피아노 반주, 엑소 멤버들의 목소리가 애절한 감성을 가득 채웠다.
해당 곡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후, 그리움이 커지면서 세상을 그녀로 채울 수 있는 능력이 생기지만 정작 그녀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애절한 마음을 담았다. 한국어 버전은 멤버 디오, 백현, 첸이 불렀으며 중국어 버전은 루한, 백현, 첸이 함께 불러 보컬 실력을 뽐냈다.
음원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엑소 멤버들의 숨은 보컬실력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감성적인 노래 좋다", "세 명 다 노래 잘하네", "잔잔하니 좋다", "뮤직비디오도 예쁘던데 노래도 예쁘다" 라며 엑소의 변신에 찬사를 쏟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차분한 발라드 곡과 함께 하얀 겨울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는 엑소의 절제된 감성 연기도 엿볼 수 있다. 엑소 멤버들은 피아노를 치거나 귀여운 강아지와 시간을 보내거나,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선물 준비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여심 공략에 나섰다.
엑소의 이번 겨울 스페셜 앨범은 발매 소식과 함께 연일 화제를 불러모았다. 2일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 신나라 레코드, 리스뮤직 등 일부 음반 사이트는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그동안 엑소는 '으르렁', '늑대와 미녀' 등을 통해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를 보여왔다. 이번에는 디오, 백현, 첸, 루한 등 네 멤버들을 보컬을 뽐낼 수 있는 곡으로 스페셜 활동을 한다. 물론 엑소 전원은 아니지만 보컬에 강한 멤버들을 전면에 내세워 퍼포먼스형 아이돌을 뛰어 넘는 엑소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엑소는 5일 오후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프로그램 활동에 나선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엑소 '12월의 기적' ⓒ SM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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