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 슬리피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발군의 예능감을 뽐낸 슬리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슬리피는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가수 화요비와의 공개연애를 비롯해 백업 래퍼 시절 일화 등 솔직한 이야기를 쏟아내며 입담을 발휘했다.
전 연인에 관한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대답했던 슬리피는 질문이 거듭되자 "남자 레이디제인이 된 것 같다"며 "급도 안 되고, 내세울 건 그것 밖에 없는…"이라고 솔직하게 밝혀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슬리피는 단 한 번의 예능 출연으로 인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머무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슬리피는 힙합듀오 언터쳐블 소속으로 멤버 디액션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6년 데뷔한 언터쳐블은 '가슴에 살아', 'Tell me why', 'Oh!' 등의 히트곡을 낳았다.
각각 84년생과 85년생인 슬리피와 디액션은 지난 2011년 8월 동반 입대해 지난 5월 1일 전역했다. 언터쳐블은 국복무 중에도 국군방송 FM의 군 위문 프로그램 '위문열차'에서 공연을 펼치고 국방 TV '동고동락'의 진행을 맡아 하는 등 끊임없이 호흡을 맞춰왔다.
슬리피는 특히 지난 2009년 슬리피는 싱글앨범 '잇츠 오케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가수 화요비와 공개연애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슬리피와 화요비는 공식석상에서도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으며 가요계 대표 커플로 사랑받았지만 공개 열애 1년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언터쳐블은 5일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네 번째 미니 앨범 'TRIP'에 수록된 동명의 수록곡 'TRIP'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화요비의 전남친의 꼬리표를 떼고 예능 새싹으로 발돋움한 슬리피가 특유의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더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기를 기대해본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라스 슬리피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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