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정통 공격수를 찾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제2의 드록바' 로멜루 루카쿠(에버튼)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방송 'TV3'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램을 통해 바르셀로나가 최근 에버튼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루카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원소속팀이 첼시인 루카쿠는 올 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의 눈도장을 찍지 못하면서 에버튼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루카쿠를 원하는 이유는 감독의 요청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타타 마르티노 감독은 자신의 색깔을 서서히 팀에 입히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이후 자리잡혔던 제로톱을 벗어나 타깃형 공격수를 바탕으로 한 공격 재편에 신경을 쓰고 있다.
여러 보도를 통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마르티노 감독은 루카쿠를 가장 선호하고 영입을 추진하길 바란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겨울 이적 시장에서 루카쿠를 영입할 수는 없다. 이미 루카쿠는 에버튼 임대 계약을 한 상황이라 바르셀로나도 내년 여름 데려온다는 생각이다.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 부임한 후 주요 계획에서 밀려났던 루카쿠라 다음 시즌 영입이 가능하다는 접근이다.
한편, 루카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는 등 현재 공식경기 10경기에서 9골로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루카쿠 ⓒ 에버튼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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