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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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미래의 선택', 결국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3.12.03 23:33 / 기사수정 2013.12.03 23:4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미래의 선택'이 열린 결말로 종영을 맞이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 마지막회에서는 주인공 나미래(윤은혜 분)와 김신(이동건), 박세주(정용화), 서유경(한채아)이 씩씩하게 각자의 길을 걸어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 아나운서는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NTN으로부터 한 기업의 가습기 살균제 관련 보도를 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인으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뉴스 엔딩에서 제품의 부작용을 무단으로 언급했다. 이 사건으로  김신 아나운서는 10억의 거대한 위약금을 물고 NTN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자신의 결정에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나미래 역시 이 사건을 '판도라의 상자' 방송을 통해 내보냈다. 하지만 방송을 허락한 박세주는 이 사건의 후폭풍으로 사직서를 제출해야 했다. 이에 박세주는 유학을 떠나 앞으로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방송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미래는 이런 세주를 따라가지 않고 이별을 택했다. 대신 3년 후 방송 작가 겸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약하는 모습이 방송 말미에 담겼다. 유학에서 돌아온 MC 서유경이 진행하는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주인공 4명 모두 정해진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걸어갔다. 미래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일깨운 셈이다.

앞서 이날 큰 미래(최명길)는 다시 자신이 살던 미래로 돌아가 나미래가 남긴 판도라의 상자 열었다. 상자 안에는 나미래가 한 사내아이를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이 아이가 김신의 아이인지 아닌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 나미래가 자신의 책을 구입하기 위해 김신이 있는 서점에 들렸으나 그와 마주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미래의 선택 윤은혜 ⓒ KBS2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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