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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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옛 스승' 레넌, 위건 감독 물망

기사입력 2013.12.03 18:19 / 기사수정 2013.12.03 18:19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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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감독이 경질된 위건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세 명의 후보군이 압축된 가운데 기성용의 옛 스승 닐 레넌 셀틱 감독도 물망에 올랐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몰'은 3일(한국시간) 새로 위건 지휘봉을 잡을 유력 후보 3명을 공개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오른팔로 활약했던 마이크 펠란, 이안 홀로웨이 전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과 함께 셀틱의 닐 레넌 감독도 호명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위건 감독직은 공석이 됐다. 지난 더비 카운티전에서 무기력하게 3-1로 패한 이후 오언 코일 감독이 경질됐다. 이날 3연패를 거두자 데이브 웰란 위건 회장은 곧바로 코일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위건은 상황이 말이 아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됐던 위건은 리그 14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불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웰란 회장은 후반기 순위 상승을 기대하는 눈치다. 후반기 도약을 이끌 새 감독 영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단 심산이다.

이에 대해 웰란 회장은 "우린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할 것이고 누가 올 수 있을 지를 잘 따져 볼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후보군을 추스려 갈 것"이라며 감독 선정에 있어 신중을 기하겠단 방침을 내보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 보도에서 레넌 감독의 이름에 주목했다. 지난 2010년부터 셀틱을 이끌며 좋은 지도력을 선보였다는 점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셀틱 2군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레넌 감독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셀틱을 이끌며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엔 챔피언스리그에서 FC바르셀로나를 꺾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기성용과 셀틱에서 감독과 선수로 동고동락했던 바 있어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사진=닐 레넌 감독 (C)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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