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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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새 둥지, 소프트뱅크는 어떤팀일까

기사입력 2013.12.24 06:38 / 기사수정 2013.12.24 06:38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오리무중이던 이대호의 행선지가 소프트뱅크로 확정됐다. 이대호가 입단할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어떤팀일까?

소프트뱅크는 후쿠오카를 연고로하며 지난 2004년 다이에 호크스를 인수하며 탄생했다. 모기업은 IT, 투자기업인 소프트뱅크이며 구단주는 재일교포 출신 손정의, 구단회장은 왕정치(오 사다하루)로 수뇌부는 화려하다. 일본내 상위 대기업에 속하는 소프트뱅크는 1년 약 500여억원에 달하는 구장 임대료가 부담스러워 직접 구장을 매입했다.

야후오쿠돔을 사용하는 소프트뱅크는 매경기 평균관중 3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후쿠오카, 규슈지방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관중동원력에 불이 붙으며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즈에 이어 세 번째 인기를 자랑하는 인기 구단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1년 일본시리즈 우승 이후 대거 전력누수를 겪었다. 1~3선발이 빠지고 철벽을 자랑하던 불펜도 해체됐다. 올해는 클라이막스시리즈 진출을 눈 앞에 뒀지만 막판 연승을 달린 세이부 라이온즈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5년 만의 B클래스. 이에 모기업은 재무담당이사를 파견해 야구단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외국인용병 전원 물갈이, FA시장 적극 참여로 이어졌다.

이대호의 영입은 '화룡점정'이라는 평가다. 현재 핵심선수로는 타자 우치카와 세이이치, 혼다 유이치 등과 투수는 셋츠 타다시, 모리후쿠 마사히코, 오오바 쇼타, 야마다 히로키 등 차세대 일본야구대표팀 진입 후보들이 즐비하다. 또 한국인 선수로 1,2군을 오가는 김무영이 자리잡고 있어 이대호의 적응에도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후쿠오카는 이대호의 고향 부산과도 매우 근접해있어 많은 한국팬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그리고 이대호 삼박자가 만들어가는 2014 일본프로야구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영원 기자 sport@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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