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챌린지 득점왕 이근호(상주)가 승격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근호는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4일과 7일 강원FC와 홈앤드어웨이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주는 지난 9월 선두에 오른 이후 1위를 놓치지 않고 내달리며 K리그 챌린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공격 선봉에서 상주를 플레이오프로 이끈 이근호는 "시작부터 챌린지 우승이 아닌 클래식 진출이 목표였다"면서 "마지막 단계만 남았다. 상주가 승겨그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주의 선수면면은 화려하다. 전현직 국가대표로 구성되어 탈챌린지급의 명성과 평가를 받아왔고 우승이 확정된 이후에는 승격에 대한 기대감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근호도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이근호는 "선수들끼리 농담으로 우리가 클래식에 있어도 국내선수들로 뛰면 우승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서 "우리의 농담을 현실로 보여주기 위해서 클래식으로 가야한다. 증명이 필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15골을 넣으며 초대 득점왕에 오른 이근호는 상주의 가장 강력한 창이자 상대가 가장 경계하는 대상 영순위다. 특히 강원의 사령탑인 김용갑 감독은 이근호의 청소년시절 은사로 이근호 봉쇄를 자신했다.
이근호는 "상주에는 나뿐만 아니라 좋은 공격수들이 많다. 내가 욕심을 내지 않고 다른 기회가 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면서 "김용갑 감독님과 어렸을 때 함께 했는데 그때는 풋내기였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근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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