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각) "추신수의 몸값이 비싸서 갈 수 있는 팀이 한정돼 있다"며 "가장 높은 계약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 텍사스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ESPN은 "추신수가 올 시즌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우완을 상대할 때 타율 0.317을 기록했지만 좌완을 상대할 때 타율 0.215를 남기는 데 그쳤다. 이 약점 때문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은 추신수 영입을 망설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ESPN은 추신수가 "중견수로서의 수비 능력을 갖췄는지도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텍사스 외에 추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팀은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 역시 추신수의 '텍사스행'을 전망했다.
SB네이션은 "텍사스의 영입 1순위는 추신수다"라며 "추신수가 텍사스로 갈 경우, 알렉스 리오스와 레오니스 마틴과 함께 강력한 외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는 7년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텍사스는 올해 31세인 추신수에게 장기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추신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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