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완투할 수 없다면 오승환에게 의지해야"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의 후지나미 신타로가 완투 의지와 더불어 새 마무리투수 오승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1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지난달 30일 오사카에서 열린 한신 OB회 총회에서 나온 후지나미의 발언을 전했다. 후지나미는 이날 행사에서 "1점 차이에서도 완투할 수 있게 신용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완투할 수 없다면 오승환에게 의지해야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만큼 새로운 마무리투수 오승환에 대한 신뢰는 확고했다. 후지나미는 '완투를 목표로 하는가'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누구라도 그렇지 않느냐"고 말한 뒤 "최소한 160이닝 이상을 던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37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다. 완투는 한 차례도 없었다. 한신 니키나시 기요오키 투수코치는 후지나미와 랜디 메신저 등 선발투수에 대해 "가능한 긴 이닝, 가능하면 완투까지"라며 의욕을 고취시켰다.
한편 한신 측은 4일 한국에서 오승환의 입단식을 연다. 12일에는 일본에서 현지 입단식을 개최한다. 다음 시즌 마무리를 맡아줄 오승환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대우도 '초특급'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한신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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