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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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시즌3, 초심+색깔 모두 찾았다…쾌조의 출발

기사입력 2013.12.02 10:06 / 기사수정 2013.12.02 10:06



▲1박2일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1박2일' 시즌3가 초심과 색깔을 모두 찾았다는 호평을 들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1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가 베일을 벗고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

'1박2일'은 김주혁, 김준호, 데프콘,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 등 여섯 명의 새 멤버로 전열을 재정비한 가운데, 2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 전국기준 14.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는 지난달 24일 방송된 시즌2 마지막 방송의 8.0% 보다 무려 6.3%P나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의 기록임과 동시에 일요 저녁 예능코너 6개 중 1위의 기록이다.

이날 첫 방송은 멤버들의 첫 대면식과 베이스캠프로 발걸음을 옮기는 과정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제작진의 의지와 재기발랄한 시즌3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존의 김종민과 차태현, 두 명의 멤버들과 게스트하우스에서 첫 만남을 가진 새 수장 유호진 PD는 이들에게 '까나리 맥주'를 권하며 "진솔한 '1박2일'은 계속 할거고요. 그런데 독한 것은 못 없앨 것 같아요"라고 말했지만, 두 사람은 "먹을만하다"며 '1박2일'의 독함을 손수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악마 본능'이 되살아난 차태현은 김종민과 함께 김주혁, 김준호, 데프콘, 정준영의 집을 방문하며 만신창이 대면식을 진두 지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의지를 불태우는 선서식 이후 김주혁-정준영, 김준호-김종민, 차태현-데프콘 등 두 명씩 짝을 지어 차에 올라타 어색한 시간을 보내며 정체 모를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도 웃음을 줬다.

이 밖에도 '1박2일'의 상징과도 같은 충격적인 비주얼의 반가운 '슈퍼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트럭 앞 좌석에 앉게 된 차태현은 "이 차는 진짜 못 타겠다. 이게 뭐야"라면서 놀란 모습을 보였고, 짐칸에 앉게 된 김주혁은 처량하게 밧줄 안전띠를 맨 채 "딱 팔려가는 것 같다"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4차원 막내' 정준영은 무전기로 앞 좌석에 탄 김종민에게 "5km 가고 나서 자리를 바꿉니다"라고 유호진 PD의 완벽 성대모사를 펼치며 자리 바꾸기에 성공, '1박2일'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또 잠시 차를 세우고 인기투표를 하는 과정에서는 웃음이 터질 수 밖에 없었다. 김주혁은 2연속 인기투표 하위권의 굴욕을 맛봤고, 결국 마지막에는 '0표 굴욕'을 당하게 됐다.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는 '의욕 과다'의 데프콘이 "이 분 정말 앞으로 열심히 하셔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후 자신이 0표임을 확인한 김주혁은 "나 진짜 '1박2일' 열심히 할거야"라는 말을 낮은 목소리로 반복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렇게 6명의 멤버들은 '의외의 조합'의 신선함을 보여주며 재기발랄한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1박2일' 시즌3의 강원도 인제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8일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1박2일 ⓒ KBS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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