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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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사장 "다나카와의 재계약도 고려한다"

기사입력 2013.12.02 10:03 / 기사수정 2013.12.02 10:0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다나카 마사히로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미·일 포스팅시스템 개정이 난항에 빠진 만큼 작은 가능성이지만 잔류 여지도 남아있다는 계산이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2일 "라쿠텐이 다나카와의 재계약을 위해 교섭한다"며 "(구단 측은)잔류도 상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쿠텐 타치바나 요조 사장은 1일 일본 취재진에게 다나카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포스팅시스템 체결이 난항에 빠진 만큼 내년 시즌에도 일본프로야구에 남을 가능성까지 감안하겠다는 태도다.

타치바나 사장은 "새 협정이 확정될 때까지 (재계약에 대해)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미국 진출에 실패한다면)다음 시즌 주요 멤버이기 때문에 재계약 논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포스팅시스템은 모든 선수를 위한 제도다. 다나카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라쿠텐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행사에서 새로운 포스팅시스템 협정 개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성적이라는 결과도 냈고, 본인의 의지도 충분하다. 원하는 대로 하게 했으면 좋겠다"라며 구단 측에 다나카의 해외 진출 의사를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했다. 지난해 오프시즌에 공언한대로 미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지만 새로운 미·일 포스팅시스템이 아직까지 체결되지 않으면서 답보 상태에 빠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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