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송일수 두산 신임 감독이 외야수 박건우의 성장을 기대했다.
새롭게 두산 사령탑에 앉은 송일수 감독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떠나간 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울 계획과 내년 시즌 목표 등을 밝혔다.
11월 두산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FA와 드래프트 등을 통해 많은 선수가 다른 팀을 찾아 나섰고, 2011년 11월부터 팀을 이끌어 온 수장 김진욱 감독도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베테랑 선수들이 떠난 외야진의 공백이 예상된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활약하던 이종욱이 NC 유니폼을 입게 됐다. 또 외야의 든든한 백업 요원 임재철 역시 옆집 LG 선수가 됐다.
유망주들의 성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올 시즌 두산 2군을 이끌었던 송 신임 감독은 가장 주목할 선수로 박건우를 꼽았다. 송 감독은 "꼭 짚어 얘기하면 2군에서 열심히 연습한 박건우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그 외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 바로 1군에 콜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1군 외야 두자리가 공석이 됐다. 올해 1군에서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7푼 1리를 기록한 박건우는 자연스레 내년에 보다 많은 기회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과연 박건우는 송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한편 박건우는 퓨처스리그에서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4푼 3리 5홈런을 기록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송일수 감독, 박건우 ⓒ 엑스포뉴스DB,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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