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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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김주혁, 산발 아줌마 자태 '반전의 맏형'

기사입력 2013.12.01 10:43

김승현 기자


▲ 1박2일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주혁이 남자배우라면 숨기고 싶은 '산발 아줌마 자태'를 뽐내며 '1박2일'의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30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 측은 김준호-데프콘-차태현-김종민-정준영과 함께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주혁의 리얼한 침대 위 사진을 공개했다.

여섯 멤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맏형' 김주혁은 훤칠한 키와 평소 보여줬던 젠틀한 이미지 덕분에 막내 정준영과 함께 '1박2일'의 비주얼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상태. 하지만 그런 그도 피하지 못한 것이 바로 민낯 공개였고, 결국 멤버들과의 첫 만남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공개된 사진 속 김주혁은 아직 잠에서 깨지 못한 채 침대에 몸을 기대고 있는가 하면 손에 머그잔을 든 채 누군가를 향해 원망이 섞인 듯 하소연을 하고 있다. 어안이 벙벙해 하고 있지만 마치 모든 것을 체념한 것처럼 보이는 그는 벌어진 상황에 순응, 결국 아줌마스러운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은 "멤버들의 급습으로 갑자기 잠에서 깬 김주혁이 혼란스러워 했지만, 민낯 공개에는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며 "하지만 김주혁이 멘붕에서 헤어난 뒤 분노의 양치질을 하면서 귀엽게 구시렁거려 현장 스태프들이 모두 다 웃음을 터트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주혁은 남자 배우라면 꺼릴만한 떡진 머리가 산발한 아줌마(?)스러운 모습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조금씩 자기만의 방식으로 '1박2일'의 지분을 확보했다"면서 "믿음직스럽지만 반전 매력을 가진 맏형 김주혁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1박2일' 시즌3는 1일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주혁 ⓒ KBS]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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