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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호-6호골 폭발' 레버쿠젠, 뉘른베르크 제압 3연승

기사입력 2013.12.01 01: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버쿠젠이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3연승에 성공했다.

레버쿠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손흥민의 2골과 슈테판 키슬링의 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주중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5로 대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레버쿠젠은 리그 경기에서 곧장 반전에 성공했다.

리그 3연승에 성공한 레버쿠젠은 11승 1무 2패(승점34)를 기록해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38)과 격차를 계속 유지했다.

손흥민이 78분을 뛰며 2골을 책임졌다.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6분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특유의 드리블로 뉘른베르크의 수비를 몇차례 당황시켰던 손흥민은 곤살로 카스트로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을 뽑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레버쿠젠은 전반 종료 직전 키슬링이 헤딩 슈팅으로 골대를 때리며 추가골을 향해 공격의 고삐를 조여나갔다. 

한 차례 크로스바에 막혔던 키슬링은 후반 3분 문전에서 옌스 헤겔러의 힐패스를 받아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한껏 흥이 오른 레버쿠젠은 더욱 뉘른베르크를 향해 맹공을 가했고 마침표도 손흥민이 찍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속공상황에서 카스트로의 침투패스를 받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꽂아넣으면서 멀티골에 성공했다. 

지난 9일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21일 만에 멀티골을 재가동하며 물오른 득점감각을 뽐냈다. 2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리그 득점을 6골로 늘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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