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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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월드컵 500m 6연속 우승

기사입력 2013.11.30 23:32 / 기사수정 2013.11.30 23:3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4, 서울시청)가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6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이상화는 30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빙속 월드컵 3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3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상화는 37초66을 기록한 예니 볼프(독일)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이상화는 올 시즌 출전한 여자 500m 6차례의 월드컵 시리즈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500m 최강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그는 6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도 올렸다.

지난 캐나다 캘거리 2차 레이스(36초74)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1차(36초57) 2차(36초36)에서는 잇달아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카자흐스탄 대회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었다. 이상화는 대회를 앞두고 몸살감기에 실려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또한 카자흐스탄의 링크는 캘거리와 솔트레이크시티보다 빙질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도 이상화의 질주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26에 끊어 볼프에 0.03초 뒤졌다. 이후 중반 레이스부터 힘을 내기 시작한 그는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이상화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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