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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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진 21득점' KDB생명, KB 꺾고 1라운드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3.11.30 20:48 / 기사수정 2013.11.30 21:3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1라운드 대패를 갚았다.

KDB생명은 3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KB와의 경기에서 70-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DB생명은 시즌 성적 3승 3패를 기록,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게 됐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도 1승 1패로 동률이 됐다.

승부의 추는 일찍부터 기우는 듯 했다. KB스타즈는 경기 시작 휘슬과 함께 거침없이 KDB생명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 루트가 열리지 않았다. 반면 KDB생명은 외국인선수 티나 톰슨이 2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늘려나갔고, 신정자의 2점슛과 함께 21-12로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상황은 비슷하게 전개됐다. 21-40로 19점차 리드를 당한 KB스타즈는 상대 용병 티나 톰슨이 캘리와 교체된 사이 홍아란의 알토란 같은 득점 등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29-40으로 11점까지 접근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3쿼터의 주인공은 KB스타즈의 모니크 커리였다. 커리는 돌파와 패스 등 종횡무진 활약하며 KDB생명을 압박했다. 변연하와 정미란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가운데 강력한 프레스로 수비를 강화하자 KDB생명은 당황했다. KB스타즈는 한 때 점수차를 1점까지 좁혀졌지만 역전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어진 마지막 4쿼터에서도 KB는 KDB생명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시작하자마자 주어진 KB의 속공 찬스에서 커리는 2점슛을 성공해 51-53까지 다가갔다. 그러나 티나의 활약을 업은 KDB생명은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으며 다시 점수차를 늘려나갔고, 종료 직전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승리해 지난 27일 홈에서 겪은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후 KDB생명 안세환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였지만 티나와 신정자가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KDB생명 농구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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