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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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16점' 모비스, 연장 혈투 끝에 삼성전 11연승

기사입력 2013.11.30 18:36 / 기사수정 2013.12.02 18:3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남자농구 울산 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11연승을 내달렸다.

모비스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삼성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83-7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3승 6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게 된 반면, 삼성은 8승 11패로 공동 6위 자리에 머물렀다.  

1쿼터부터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삼성 용병 존슨이 3점슛 두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렸고, 엎치락 뒷치락한 끝에 삼성은 21-18로 리드를 먼저 잡았다.

2쿼터 분위기는 모비스가 주도했다. 이대성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을 앞세운 모비스는 속공을 통해 점수를 역전시켰고 38-35로 2쿼터를 마쳤다. 

3,4쿼터에서도 승부의 추는 기울지 않았다. 모비스 문태영은 3쿼터에서 8득점을 올렸고, 용병 벤슨까지 슬램 덩크에 성공하며 근소하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 역시 존슨의 연속 득점과 우승연, 이정석의 활약을 앞세워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모비스는 삼성 이동준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난 틈을 타 문태영-함지훈의 콤보 활약으로 점수를 다시 확보하기 시작했고 83-76 승리를 확정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모비스 농구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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