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오승환 영입에 성공한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가 이번에는 오승환의 애칭을 공모하고 나섰다.
29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한신의 와다 유타카 감독이 한신 입단을 확정한 오승환의 애칭을 공모하자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유타카 감독은 지난 28일 일본 효고현에서 열린 구단 골프대회에서 "(오승환) 본인이 불러달라고 하고 싶은 애칭이 있다면 그것으로 가겠지만, 만약 없다면 공모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 측은 오승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되, 아직 팬들이 참여한다든지 하는 구체적인 안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단이 오승환의 애칭을 공모하는 이유는 오승환의 이름이 일본인들이 발음하기 다소 어렵고, 본명보다는 애칭이 팬들에게 더 친근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오승환은 지난 22일 한신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엔과 연봉 3억엔 등 최대 9억엔(한화 약 95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오승환은 오는 12월 중 한국에서 한신과 입단 조인식을 치를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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