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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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마무리 훈련 성과에 만족"

기사입력 2013.11.29 10:26 / 기사수정 2013.11.29 10:2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이 한 달간의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 일정을 마쳤다.

넥센 선수단은 29일 오후 1시 25분 KE786편을 이용,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마무리 훈련을 진두지휘한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마무리 훈련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데 주력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해해주고 따라줘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넥센의 이번 마무리 훈련 목표는 '만들기'였다. 염 감독은 "자신감 부족으로 자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에게는 멘탈을 강조하는 만들기를 실시했고, 기술이 부족한 선수는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만들기를 시도했다"면서 "전지훈련과는 달리 마무리훈련의 경우 팀이나 개인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인 훈련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넥센 선수단은 6일 훈련과 1일 휴식의 고된 일정 속에서도 부상 없이 훈련을 끝마쳤다. 염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부상선수가 나오지 않은 점에 대해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칭찬해 주고 싶다"며 "좋은 훈련 분위기가 계속되다 보니 귀국 전까지 달력의 날짜를 지우는 선수가 보이지 않았던 점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마무리 캠프에 참여한 선수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타자 중에서는 이성열, 서동욱이 폼을 수정한 후 정확성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투수 중에서는 금민철, 김대우, 조상우, 장시환, 김영민, 배힘찬 등이 기술적으로 발전했고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아 내년 시즌 좋은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소통'을 기본으로 선수에게 다가가 헌신적인 노력을 한 코칭스태프와 캠프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진지한 눈빛을 보여준 선수 모두에게 감사하다. 이 분위기를 내년 미국 전지훈련까지 이어가 2014년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는 말로 마무리훈련 총평을 마쳤다.

한편 지난 달 30일 출국해 이날 귀국하는 선수단은 내년 1월 중순 스프링캠프 소집 전까지 휴식과 개인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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