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철퇴축구의 핵심 김신욱과 하피냐(이상 울산)가 최종전에 결장한다.
울산 현대는 2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9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21분 상대 수비수 이정호의 실수를 틈타 하피냐가 선제골을 넣으며 환호한 울산이지만 후반 23분 오히려 이정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종료 직전 파그너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부산을 잡으면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던 울산은 부담 탓인지 발목이 잡히면서 내달 1일 마지막 40라운드까지 치러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공교롭게도 울산은 2위 포항 스틸러스와 최종전을 치르게 돼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 아닌 결승전을 펼치게 됐다.
연승이 끊기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울산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포항전에 김신욱과 하피냐를 활용할 수 없게 됐다. 두 선수는 이날 후반에 경고를 받은 것이 화근이었다. 김신욱은 이날 경고로 시즌 6번째 경고를 쌓았고 하피냐도 3번째 경고를 받아 누적으로 다음 경기 결장이 확정됐다.
올 시즌 김신욱이 19골, 하피냐가 10골을 넣으며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 책임졌던 2명이라 울산은 남은 나흘 동안 대체자를 찾기 위해 골머리를 앓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신욱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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