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다니는 블랙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돌아다니는 블랙홀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7일 "오는 29일 오전 3시 48분경에(한국시간) 금세기 가장 밝은 혜성인 아이손(ISON)이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근일점)을 통과한다"고 밝혔다.
이때 태양 표면으로부터 혜성까지 거리는 116만8천km로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 38만km의 세 배에 해당하는 거리다.
아이손은 돌아다니는 블랙홀이라 불리며 이동궤도는 타원형이 아닌 쌍곡선이다.
혜성은 태양과 가까워질수록 태양에너지를 충분히 받기 때문에 29일 아이손은 -3등급에서 -7등급까지 밝아진다. 이는 태양빛에 가려 맨눈으로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내달 1일 일출 직전 이 혜성은 근일점을 통과한 뒤 동쪽 지평선에서 매우 짧은 시간동안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손은 이번에 한번 태양을 스치고 지나가면 다른 곳으로 튕겨져나간 뒤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고 전해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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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돌아다니는 블랙홀 ⓒ 나사]
대중문화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