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이 일본남자골프(JGTO)투어 상금랭킹 1위 질주를 준비하고 나섰다.
김형성은 지난 2008년 일본투어 진출 후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JGTO투어 메이저 대회인 '일본 PGA 챔피언십 닛신 컵누들컵'에서는 우승을, '다이아몬드 컵'과 '헤이와 PGM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최근 열린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2위에 자리했다. 현재 상금 랭킹에서 김형성보다 높은 순위의 선수는 마츠야마 히데키(일본) 뿐이다.
김형성은 상금 랭킹은 물론 세계랭킹도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김형성은 세계랭킹 65위에 올라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현재 대한민국 선수 중 최고 순위를 지키고 있다.
김형성은 오는 28일 일본 고치현 구로시오골프장(파72ㆍ7300야드)에서 개막하는 '카시오 월드 오픈'을 통해 상금 격차 줄이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일본 순수 대회 중 최고의 총상금액인 2억엔(한화 약 21억원)이 걸린 대회로, 메이저인 '일본 오픈'과 동일한 금액이다. 우승상금은 4천만엔(약 한화 약 4억)이 걸렸다.
대회에는 김형성 외에도 류현우(32)와 황중곤(21·투어스테이지)도 출전한다. 2013 한국프로골프(KPGA) 대상과 상금순위 2위에 오른 류현우는 지난 2012년 JGTO '코카콜라 도카이 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뒀다. 반면 황중곤은 작년 대회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려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박성준(27), 이경훈(22·CJ오쇼핑),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김도훈752(24·넥슨), 장익제(40), 조민규(25·투어스테이지), 이승호(27)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는 일본의 고치 구로시오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를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양일간 매일 오후 6시부터 중계할 계획이다.
또 J 골프는 김형성이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서게 된 대회인 '미츠이 스미토모 비자 다이헤이요 마스터스'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를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오후 7시부터 중계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형성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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