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하지원이 꿈속에서 주진모와 재회했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9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꿈속에서 왕유(주진모)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은 타환(지창욱)을 죽이려다가 박씨(한혜린)에게 발각됐다. 박씨는 기승냥에게 "진짜 복수는 그런 게 아니다. 끝까지 살아남는 거 보란 듯이 살아남아서 우릴 이렇게 만든 자들 머리 꼭대기에 올라서는 거 그게 바로 진정한 복수다"라고 충고했다.
그동안 타환을 죽이려고만 했던 기승냥은 박씨의 진심 어린 충고에 혼란스러워하며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무수리들이 머무는 방으로 돌아와 잠이 든 기승냥은 땀을 뻘뻘 흘리며 앓았다.
그런 기승냥의 꿈속에 왕고(이재용)의 계략으로 서쪽 변방으로 끌려가 있는 왕유가 나타났다. 왕유 역시 박씨와 마찬가지로 기승냥의 복수를 만류했다.
기승냥은 왕유가 자기 마음을 몰라주자 왕유에게 등을 돌렸다. 이에 왕유는 "가지 마라. 보고 싶었다. 네가 너무도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왕유에게서 돌아섰던 기승냥은 다시 왕유를 보려고 했지만 이미 왕유는 자취를 감춰버렸다.
기승냥은 "전하"를 애타게 부르며 잠에서 깨어나 왕유를 향한 순애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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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지원, 주진모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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