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어디가 뉴질랜드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아빠 어디가' 아이들의 동심이 광활한 자연 속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24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뉴질랜드 여행을 시작한 아빠들과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여행은 성준 동생 성빈과 김민국 동생 민율, 송지아 동생 지욱 등 아이들의 형제들이 총출동해 재미를 더했다.
아빠와 아이들은 생김새부터 언어까지 한국과 전혀 다른 현지인들과 이국적인 풍경 앞에 낯설어 했다. 평소 활발한 성격의 윤후는 뉴질랜드인 앞에서 꿀먹은 벙어리가 됐고, 성빈은 칭얼대다 아빠에게 혼나뉴질랜드 미아(?) 신세가 될 뻔했다. 똑똑한 민국 역시 레스토랑에서 유창한 영어로 주문하는듯 하더니 결국 쑥스러움을 금치 못해 웃음을 줬다.
낯섦도 잠시, 한국에선 보기 힘든 광활한 목초지와 자연 풍경 아래 아이들은 특유의 천진난만함을 마음껏 뽐냈다.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한 로토루아의 목장에서 아이들은 알파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신나게 뛰어 놀았다. 특히 민율은 알파카 등에 올라타려다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울지 않는 의젓함을 자랑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아빠 어디가'의 해외 여행 특집에 대해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국내에서 경험해도 될 것들을 굳이 해외에 가면서까지 충족시킬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연예인도 모자라 연예인의 가족까지 공짜 해외 여행을 한다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듯 아이들은 광활한 대자연에서 동물과 교감하고 자연과 하나 되며 보는 이들까지 힐링했다. 지구 반대편의 넓은 세상에서 낯선 곳을 거닐고 동물들과 뛰노며 신기해하는 아이들은 일상에 지친 시청자를 대리만족 시키기 충분했다.
특히 숙소 밖 호수 건너편을 비춘 일곱빛깔의 무지개를 보며 신기해 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순수한 동심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뉴질랜드 첫 째날, 아이들은 낯선 여행지에서의 어색함을 극복하고 뉴질랜드에 차츰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조금씩 견문을 넓혀간 아이들이 뉴질랜드에서 5박 6일동안 머무는 동안 또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아빠 어디가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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