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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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맨유전 극적인 헤딩골…'EPL 데뷔골'

기사입력 2013.11.25 07: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카디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종료 직전 터진 김보경의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에 성공했다.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한 김보경은 후반 32분 조던 머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추가시간 팀을 구해내는 골을 뽑아내며 영웅이 됐다.

김보경은 왼쪽 측면에서 피터 워팅엄이 올려준 프리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김보경은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카디프에 입단해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김보경은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보경의 헤딩골로 맨유와 무승부를 만들어낸 카디프의 저력에 현지 언론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영국 일간지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김보경이 데뷔골로 맨유를 상대로 승점을 추가했다"고 평점7을 부여했다. 또 다른 일간지 '메트로'는 김보경을 가리켜 '카디프의 영웅'이라고 극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보경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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