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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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 맹폭' 맨시티, 13초 만에 무릎 꿇은 토트넘

기사입력 2013.11.25 00:24 / 기사수정 2013.11.25 00:2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3초 만에 결승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토트넘 훗스퍼를 대파했다.

맨시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토트넘을 6-0으로 크게 이겼다.

토트넘에 맹폭을 가한 맨시티는 선덜랜드전 패배 충격을 이겨내며 7승 1무 4패(승점22)를 기록하며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들쭉날쭉한 경기력 속에서도 리그 최소실점을 자랑하던 토트넘이 무너졌다. 홈팀 맨시티는 상대의 실수를 틈타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토트넘의 방패를 파괴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13초 만에 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의 휴고 로리 골키퍼의 킥이 짧으면서 공격권을 잡은 맨시티는 그대로 헤수스 나바스가 첫 골을 터뜨리며 대승의 출발을 알렸다.

맨시티의 2번째 골도 로리 골키퍼의 실수가 발단이 됐다. 또다시 상대의 부정확한 골키퍼의 롱패스를 받은 맨시티는 곧장 역습에 나섰고 알바로 네그레도가 문전에서 슈팅했고 골대 앞에서 마지막까지 막으려던 산드로의 몸에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을 얻어냈다.

믿었던 뒷문이 흔들리자 토트넘은 급격히 무너졌다. 올라간 수비라인과 정교하지 못한 산드로와 파울리뉴의 중원은 맨시티의 먹잇감이 됐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아구에로는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나바스가 올려준 낮고 빠른 크로스를 문전에서 가볍게 방향만 바꾸면서 골을 터뜨렸다.

골맛을 본 아구에로는 내친김에 멀티골에 성공하며 득점 단독 선두가 됐다. 아구에로는 후반 5분 야야 투레가 문전에서 건넨 패스를 가볍게 밀어넣어 리그 10번째 골을 기록해 득점 1위로 올라섰다.

네그레도도 거들었다. 2번째 골 장면에서 자책골로 인정되며 골을 기록하지 못한 네그레도는 아쉬움을 털어내듯 절묘한 터닝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의 공격은 마지막까지 멈추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정확한 롱패스 한번으로 나바스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고 그대로 골을 성공하며 토트넘의 자존심을 박살냈다.

주심의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고 13초 만에 사실상 승패가 정해졌던 경기였다. 기선을 잡은 맨시티는 폭격을 가했고 정신을 차리지 못한 토트넘은 중원부터 무너지며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아구에로 ⓒ 맨시티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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