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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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프리킥으로 리그 9호골 '득점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3.11.23 23:45 / 기사수정 2013.11.23 23:4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골맛을 보며 득점 경쟁을 재점화했다.

수아레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리그 9호골을 터트리는 등 활약했다.

수아레스의 득점포가 가동된 가운데 리버풀은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쉽게 승점 1점만을 추가하면서 깜짝 선두 등극엔 실패했다. 하지만 선두 아스날과의 승점차를 1점차로 좁힌 동시에 최근 14번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7승 6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수아레스의 출격은 예고돼 있었다. 머지사이드 더비의 중요성을 고려한 리버풀은 우루과이 대표팀에 차출된 수아레스를 전용기까지 제공하면서 발빠른 소속팀 복귀를 추진했다. 예상대로 수아레스는 에버튼전에 선발 출전했다. 공격 선봉장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수아레스에 큰 기대를 걸었다. 최근 주포로 떠오른 SAS(수아레스-스터리지) 콤비 가동이 어려워진 가운데 부상을 안고 있는 다니엘 스터리지의 몫까지 수아레스에게 맡겼다.

잔디를 밟은 수아레스는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그러던 전반 19분 그림 같은 프리킥골로 기대에 보답했다. 아크 정면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성공시켰다. 수아레스의 발을 떠난 공은 곡선주로를 타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수아레스는 리그 9호골을 신고했다.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득점 선두 자리도 지켰다. 아홉수에 먼저 닿은 수아레스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8골), 스터리지(리버풀·7골)를 일찌감치 제치면서 득점왕 경쟁에 또 한번 불을 지폈다.

이후에도 수아레스는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4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팀 하워드 골키퍼에 막혀 득점 추가엔 실패했다. 

잇다른 공방 속에 리버풀은 이번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3-3으로 비겼다. 공방을 주고 받던 리버풀은 후반 막판, 다니엘 스터리지의 극적인 동점골에 힙입어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사진=루이스 수아레스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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